진단키트 주주로서의 루틴이 있다.
FDA 승인 되었는지, 식약처 승인 새로난 것 있는지, 매달 15일 관세청 데이터 의미있게 나왔는지,
그래서 꾸준히 관세청 데이터도 올리고 했다.
그런데 10월, 피씨엘이 속한 금천구의 관세청 데이터 상 실적이 '폭락'했다.
사실 10월이면 유럽 등에서 재확산으로 인해 심각하게 문제가 되었던 시기였다.
그래프를 보면 확인할 수 있지만,
8월, 9월까지는 정상 수치를 보이다가, 10월 11월 아주 심각하게 실적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거 피씨엘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싶어서 좀 찾아봤다.
그런데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을 종합해보니,
피씨엘은 이제 관세청 데이터를 보는게 의미가 없다.
관세청 데이터에 대한 아래의 썰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1. 실적은 석달 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수출 실적은 익월 15일에 확인할 수 있다.
2. 일반적으로 적은 금액인 경우 수출금액이 공시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관세청 수출실적을 확인하는 것은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3. "매출이 작은 업체의 경우, 의무공시하지 않냐?"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맹점이 있다. 계약서를 여러장으로 쪼개면 금액이 작아지므로 공시하지 않아도 된다.
4. 예를 들어서 지난해 매출이 100억인 키트회사가 1년간 항원키트에 대해 100억원 어치 계약을 했다고 치자. 이때 상대방은 1년에 걸쳐서 가져가지, 한번에 100억치를 가져가진 않을 것이다.
5. 약 30회에 걸쳐서 가져간다 치자, 회당 금액은 3억정도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의무 공시 비중인 10억원을 넘기지 않으므로 공시하지 않는다.
6. 이러한 방식이기 때문에, 주가에 아주 관심이 많은 기업의 경우에는 계약 건건이, 심지어 테스트 물량보낸 것도 다 기사화 하지만, 조용한 기업은 매출을 아예 숨길 수 있다.
(이게 가능하냐? 싶은데 여러 키트업체 주담분과 한국거래소에 확인해본 내용이다.)
7. 그런데 피씨엘은 이럴 필요가 없다. 지난해 매출이 1억이 안된다. 아무리 쪼개서 가져가도 하나하나 다 공시해야한다.
8. 따라서 굳이 다른 회사가 섞인, 부정확한 데이터인 관세청 데이터 대신 공시 엑셀에 차곡차곡 모으면 더 빠르고 정확하다.
9. 2분기에 공시와 실제 실적 간에 발생한 오차를 말하면서, 수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마 관세청 데이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따라서 4~6월에는 관세청 데이터가 의미있었다. 실제로 수량이 얼마나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의혹 제기 기사 - 더벨)
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10141443132280101141
10. 그런데 이는 이미 다 해소된 사안이다. 저 기사도 3분기 공시가 나오기 전에 작성되었다. 3분기 공시에 이월액이 모두 반영되었다.
11. 결론적으로 피씨엘 주주는 굳이 관세청 데이터 맘졸이며 볼 필요 없이, 공시보면 된다.
참 꾸준한 회사다.
이때까지 열심히 번 돈으로 혈액선별기로 넘어가면 좋겠다.
https://www.bloodinfo.net/notice_general.do?action=detail&brdctsno=404781
12/15, 마침 이런 행사도 있으니까 좋은 소식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주주님들이라면
www.youtube.com/watch?v=ABPowbD6NuM&t=123s&ab_channel=PCL
피씨엘 영상 한번씩 보고 가길 바란다.
우리나라 제대로 제품화된 침키트는 피씨엘 뿐이다.
셀트리온, 필로시스에서 만든다고 했었는데
개발은 됐는데 승인을 못받은건지, 혹은 승인도 받았는데 수익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안파는지 조용하다.
가능한 한 힘좀 실어주자.
(참고 : HSCODE 확인하는 'HS 네이게이션 서비스')
www.hsnavi.or.kr/main.do?command=F#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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