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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진짜 호재 밭이야? : 팩트체크

stat 2020. 10. 1. 12:30

[글 작성 이유 : 지나친 찬티들의 도배]

<요즘 사방에 떠도는 글>

*에서 많은 도움 받고있는 주린이입니다

정회원 등업 기념으로 재가 매수한 종목 공개합니다!

우연히 알게 된 종목인데 앞으로 나올 재료가

놀라울정도로 많은 종목을 찾아서

처음으로 비중 높게 매수했습니다

디엔에이링크인데 재료 알려드려봅니다

1. 데이터 3법 정책 대장주 = 1.5조원 짜리 한국인 시퀀싱 K-DNA 사업 수주 가능성

(곧 낙찰 발표예정~)

 

2. 이미 터키와 아르헨티나에 초도 물량 또는 2차 물량이 나가며 수출이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여짐

 

3. 다른 회사들과 달리 서울시에서 FDA승인 비용 지원받고.. 미국 유통사가 FDA승인 절차 알아서 다 밟아주고... 그 후에 3개월 내에 5000만 달러를 유통해주기로 함. 또한 오늘 뉴스를 보면 추후 POCT 홈키트 인증까지 받아주기로 함. (서울시에서 지원해주고 미국 유통사에서 아주 책임지고 다 해주는 기술력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전주 금요일에 fda 승인대기목록에 올라왔네요 긴급승인 곧 나올 듯 하네요 미국은 추석이 없으니 추석에 나올가능성이.. )

 

4. 향후 오프라벨과 DTC 시장이 발전하면, 많은 암환우들이 고가의 NGS를 직접 신청하는 시장이 개화될 가능성

 

5. NGS와 아바타 마우스 기술력, 항암제 개발까지 너무나 매력적인데 대주주 지분은 너무 낮아서 대형 바이오 회사에게 피인수 가능성

 

6.이외에도 아직 알려지지않은 재료가 더있다고 하더라구요

- 나도 주식 매매하다보면 투자한 종목은 좋게 보이긴 하지만 이건 너무하다.

상단 글을 바탕으로 이른바 '안티' 한번 해본다.

 

[Fact Check]

1. 데이터 3법 정책 대장주 = 1.5조원 짜리 한국인 시퀀싱 K-DNA 사업 수주 가능성

(곧 낙찰 발표예정~)

 

 

아마 하단의 뉴스를 기준으로 이야기 한 것 같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5&aid=0004392397

 

마크로젠·디엔에이링크·테라젠바이오, K-DNA 구축 사업 착수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3곳이 한국인 100만명의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마크로젠은 디엔에이링크 및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인 ‘K-DNA

news.naver.com

-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 분석 기업 2곳(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K-DNA 시범사업에 입찰한다.

- 경쟁사는 5개 유전자 진단업체(클리노믹스,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캔서롭)로 구성되었다.

- 해당 도메인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누가 된다, 안된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

- 그러나 위에 쓴 글을 보면 디엔에이팀으로 선정이 거의 98%쯤 된 것 같이 쓰는데,

그런 객관적인 사실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유증한 사실을 K-DNA와 연관지어 호재라고 우기는 것은 지나친 옹호다.

 

 

2. 이미 터키와 아르헨티나에 초도 물량 또는 2차 물량이 나가며 수출이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여짐

- 타 진단업체 대비 메리트를 찾기 어렵다.

- 심지어 매출 규모도 타 진단키트 업체에 비해 정말 정말 작은 수준이다.

(다른 분기 실적은 안봐도 되지만, 20.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게다가 매출액도 41억 규모인건 눈여겨보자.)

3. 다른 회사들과 달리 서울시에서 FDA승인 비용 지원받고.. 미국 유통사가 FDA승인 절차 알아서 다 밟아주고... 그 후에

3개월 내에 5000만 달러를 유통해주기로 함. 또한 오늘 뉴스를 보면 추후 POCT 홈키트 인증까지 받아주기로 함. (서울시에서 지원해주고 미국 유통사에서 아주 책임지고 다 해주는 기술력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전주 금요일에 fda 승인대기목록에 올라왔네요 긴급승인 곧 나올 듯 하네요 미국은 추석이 없으니 추석에 나올가능성이.. )

 

 

- 서울시에서 FDA 승인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대박인데?

- 그런데 알고보면 해당 프로젝트 지원 내용에 대한 착각, 혹은 인위적인 조작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은 서울 메이드 방역구호키트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다.

 

 

서울메이드 방역·구호 키트 프로젝트참여기업 모집 공고

 

- FDA 승인? 진출지역이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인데 혹시 동남아 FDA 말하는건가..?

 

(추가)

 

FDA 승인 지원금은 상기 사업과 별개의 사업이며, 기업별 지원금이 최대 '500만원'입니다.

 

프다를 지원하는게 아니라, 프다에 들어가는 제반비용을 지원해주는 건데,

 

500만원이면 야근 회식비 정도.. 되겠네요

 

- 미국 인증은 수젠텍, 피씨엘 등 타 업체도 미국 현지 협력업체 도움 받아서 하고 있으며,

디엔에이링크의 협력업체인 Base10 Genetics는 작년 기준 직원수 17명, 매출이 100억 가량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이다.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변했지 않냐?!" 할수도 있지만, 20-2분기 매출도 30억 정도 밖에 안된다.

- "가져가면 알아서 팔겠지? 니가 뭔 상관이냐!"할 수도 있는데, 매출 작은 현지 업체와 가계약 하는 것은 주린이들은 모르겠지만 코스닥 기업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다.

 

4. 향후 오프라벨과 DTC 시장이 발전하면, 많은 암환우들이 고가의 NGS를 직접 신청하는 시장이 개화될 가능성

 

​- 3년 안에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매출이 1원이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 없다고 본다.

 

5. NGS와 아바타 마우스 기술력, 항암제 개발까지 너무나 매력적인데 대주주 지분은 너무 낮아서 대형 바이오 회사에게 피인수 가능성

 

-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게 호재라고 하는 것은 또 오랜만에 본다.

이런 괴논리가 있으면 주가는 떨어지더라.

 

- 누구보다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다. 무슨 뜻일까?

6.이외에도 아직 알려지지않은 재료가 더있다고 하더라구요

 

- 흐음..

 

 

이 밖에도 POCT 현장 검사로 FDA 승인을 진행하기 때문에 호재라고 하는데, 현재 디엔에이링크에서 진행중인 키트 방식은 IgG로 감염 직후에는 판별이 안되기 때문에 적어도 공항 신속 검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위에 썼듯이 혹자는 600억 베이스텐이 알아서 판다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

 

너는 상대방이 의심스러우면 안팔거냐? 하는 사람도 있던데

 

의심스러워도 돈받고 물건주고, 돈받고 물건주고 이러면 사실 회사에는 상관없다.

 

다만 어느 순간 돈도 안오고 소식도 없어지면 그 피해는 회사가,

 

아니 정확히는 주주들이 보니까 의심하는 것 뿐이다.

 

 

대체 디엔에이링크의 키트가 뭐가 그렇게도 우수해서, 민감도나 특이도가 비교도 안되는 로슈 등의 우수한 현지 업체 제품을 고사하고

 

한국의 작은 진단키트 업체의 키트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걸까?

 

민감도나 특이도, PPV NPV 등등 성능이 정말 좋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IgG 단독키트 성능 좋은 것은 너무나도 많다.

 

 

[최종 결론]

 

악재만 모아모아 적어서 그렇지 좋은 면도 분명 많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하는데 내가 투자한 회사에 찬티가 저렇게 득실득실 되는 상황에선

 

한걸음 물러나 상황을 다시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나는 해당 종목 일정 부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많이 올랐으니까 말이다.

 

[디엔에이링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