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폭등, 한화와 한화솔루션에 미치는 영향은?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6095147i

[단독] 한화, 하룻밤 새 1조 벌었다…어떤 회사 투자했길래?

 

 

 

니콜라의 104% 폭등으로 지분을 상당히 가지고 있는 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받고 있는데,

 

사실 처음에는 단기적인 이슈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이게 어떻게 관련될 수 있을지 알기 위해서는 지분 구조를 봐야한다.

 

출처 : 한화 홈페이지

기사를 보면,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6.13%의 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600억원)가 됐다. 전날보다 약 1조원 가까이 늘었다. 두 회사는 2018년 말 니콜라에 각각 5000만달러씩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라고 나와있다.

 

여기에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은데, 한화에너지의 경우 H솔루션이라는 비상장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고 있으니 의미가 없고,

 

한화종합화학 또한 비상장회사이나, 한화솔루션이 36%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완전 직접 연관주,

 

한화의 경우 한화솔루션을 마찬가지로 36%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간접 연관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영향이 얼마나 클까?

 

지분율을 대략 계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환산하면 이날 한화솔루션이 얻은 이익은 대략 1500억원정도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정도 나오는 한화솔루션의 경우에,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실상은 그게 아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친환경'으로 잡은 한화에게 '그린뉴딜'로 인한 수혜는 셀 수 없이 많다.

 

태양광, 전기배터리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는 덤이다.

 

거기다가 '수소차' BM을 가진 니콜라와의 연관성, 얼마나 기대감을 가지기 좋나?

 

게다가 한화솔루션은 한화 주식 중에서도 많이 오르지 않은 편이다.

 

재무로 봐도 손색 없다.

 

지나친 급등이 나오면 우선 정리할 생각이지만, 당장은 기대해볼만한 재료가 너무 많다.

 

그린뉴딜관련주 중에서도 굉장히 덜 오른 편이다.

 

유일한 문제점은 시가총액이 무겁다는 것 뿐인데,

 

이번 상승장에 봤듯이 시가총액 무거워도 갈때되면 무섭게 간다.

 

 

다만, 한화는 조금 접근이 다르다. 한화솔루션은 1~3개월 정도를 본다면,

 

한화는 장투를 목적으로 할 만하다.

 

이번 니콜라로 인한 '직접적인'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다.

 

오히려 '친환경' 섹터로 미리 그룹사의 총력을 다하고 있던 한화 입장에서

 

친환경을 살리려는 정부 움직임을 그대로 수혜받는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음에 편할 것 같다.

 

'한화우', '한화솔루션우'의 경우 '알 수 없다'. 시총이 너무 작아 요리하기가 좋아서 3연상쯤 갔다 올 수도 있고,

 

상한가 가는척하다가 내리 꽂을 수도 있다. 다만 당장은 재료가 많다는 것에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