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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피씨엘 주가 하락 원인과 향후 전망 (수출량 / JV / 적십자 입찰)

stat 2021. 11. 20. 17:22

 

요즘 피씨엘 주가가 많이 빠지고 있다.

 

이렇게 속절 없이 떨어지는 이유는 매출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https://statstock.tistory.com/162

 

[피씨엘 까는 글 주의] 매출은 방패다.

피씨엘은 바닥이 없다. 무슨 얘기냐? 2021년 들어서, 주가를 방어하는 순이익도 안나오고 주가를 방어하는 순자산도 다른 기업에 비해서 비율상 적다는 얘기다. 물론 이익이나 자산이 다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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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을 분석하고 주가 하락 원인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짤막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재미없는 수출 실적
2. 지연되는 JV
3. 당분간 조용할 적십자 입찰

 

1. 재미없는 수출 실적

피씨엘 월별 진단키트 매출 추정액이다.

 

이것만 보면 "뭐가 그렇게 나쁜가?" 싶을 수 있다.

 

그런데 피씨엘(시총 4118억)과 비슷한 시총을 가진 휴마시스(시총 5664억)의 실적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극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봐도 차이가 굉장히 심하게 난다.

 

1천억을 목표로 달려왔던 피씨엘인데, 3분기까지 370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매출은 방패인데 방패가 사라졌으니 얻어맞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2. 지연되는 JV

https://statstock.tistory.com/167

 

[피씨엘 좋은 소식 4편] Superbio Technology와 조인트 벤처 설립 및 중국 시장 진출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만한 좋은 소식은 이 내용일 것 같다. Superbio Technology는 중국 Bioeasy (시총 2.2조) 사의 자회사이며, 체외 진단 시약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약 7,000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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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좋은 소식이라며 조인트벤쳐에 관련된 소식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나름 확인하여 9월 초에는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련된 보도가 없다.

 

물론 그 사이에 피씨엘의 명운을 결정할 적십자 입찰도 있었고, 스위스 치매 관련 JV도 준비하는 중이고,

진단키트 사업도 계속 이어나가야 하니 늦어지는 게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타이밍이 참 아쉽다.

 

조인트벤쳐는 기대감이지 매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재료가 아닌데,

그 기대감도 기간이 지연되면서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3. 당분간 조용할 적십자 입찰

지난 11월 10일, 적십자 입찰 관련 개찰이 완료되었다.

개찰 후 6주간 성능평가를 거쳐,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 중 최저가로 입찰한 업체가 낙찰이 된다.

(수요기관인 적십자에 물어보니 6주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소한 12월 말까지는 유의미한 소식이 들려올리 없다는 뜻이다.

기대감에 12월 말 전에도 큰 상승이 있을 수야 있겠지만..


결론 1 : 투자 전망

방패가 없으니, 당분간 빠져도 회사 차원에서도 뚜렷한 대응책이 없을 것 같다.

 

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진단키트 매출이 기대보단 낮고,

이미 그만큼 주가가 빠져버려서 코로나 종식 리스크에선 조금 벗어난 듯 보인다.

 

혈액선별기의 가치를 믿는 분들께는 베팅하기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다.

 

결론 2 : 마인드

회사를 어느정도 믿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요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재료를 가지고도 아직 제대로 실체가 나온 게 없다는 점,

모든 일이 대표가 약속한 시기에 비해 늦어진다는 점,

피씨엘 키트 사용이 중단되었다는 기사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릴 만큼 IR 프로세스가 미성숙하다는 점.

 

대책이 필요하다.

근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글을 쓰면서 피씨엘 주주로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
혈액선별기의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따라서 심히 저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른 이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길 바란다.

 

 


Disclaimer : 필자는 피씨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 내용은 제 3자에게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